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의 느낌-댓글 모음
사람마다 다를수 있는대 부모님 돌아가신 친구말로 의하면 아빠 돌아가실때는 가끔 생각나면서 아 이제 아빠없구나 이런게 확실히 느껴지고 눈물은 안나는대 엄마 생각하면 눈물나고 자꾸 돌아가신거 부정하게 된다고 하더라. 엄마가 금방이라도 자기 이름 불러줄거 같고 몇년지났는대도 본가 가면 엄마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든대. 아빠 돌아가셨을때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걱정부터 덜컥 들었는대 엄마돌아가시니까 그런거보다 그냥 살고 싶지 않고 자살생각많이 했다더라.
뭔가 무슨느낌인지 알것같아... 두분다 너무 소중한데 아빠가 사라지면 너무 큰 부분이 갑자기 텅 비어버린 느낌이고 엄마가 사라지면 느낌 없다가 사소한 부분에서 매일 매 순간 떠오를 것 같아 외할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아... 그렇구나 하는데 사소하게 정말 자주 정말 뜬금없이 일주일에도 몇번씩 생각이나
나도 엄마 돌아가신 후에 진짜 공허하고 미치는 줄 알았어. 심장이 뻥 뚫린 느낌이었음...5년 지났는데 지금도 엄마 생각나면 시도때도없이 울컥하고 눈물남 ...암튼 저 말 공감이야 밥먹다가도 문득 먹먹하고..친구를 만나서 웃고있다가도 문득 먹먹하고...아빠는 내 곁에서 오래 계셨음 좋겠다
아빠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오히려 장례식장은 첫날만 눈물나고 친구들 친척들 북적북적하고 아빠 돌아가신게 실감도 안나고 해서 슬픈줄도 모르겠던데 장례식후가 진짜 힘들어 날씨가 좋으면 아빠랑 여행갔던거 생각나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걸어다니고 그냥 뜬금없이 계속 눈물이 나는데 마음이 너무 아려서 힘들어 엄마랑 엄청 애뜻해진다 아빠만 없어도 이런데 엄마까지 없으면 난 진짜 죽어야돼 엄마가 장례식장에서 울지마라 내가 있잖아 그랬는데 그말 한마디로 3식구 뭉쳐서 산다
부모님한테 잘하는 되길바래 우리아빠 50대인데 차사고로 어느날 갑자기 돌아가셨어 삶과 죽음이 정말 한순간이더라
지나가다가 나도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가서 댓글 달아봐.. 우리 아빠도 작년에 차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장례식 땐 실감도 잘 안나고, 내가 장녀라 가족들 앞에서 우는 모습 보이면 엄마가 더 마음 아플까봐 많이 참았거든.. 진짜 시간 지나면 지날 수록 뜬금없이 아빠 생각에 눈물짓는 날이 많아지더라~ 전철타고 가다가, 길 걷다가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우리 아빠도 환갑 지낸지 얼마 안 됐고 평소 크게 아픈 곳 없이 워낙 건강하셔서 이런 일이 닥칠 거라고 생각도 못 했어.. 이렇게 함께 보낼 시간이 짧을 걸 알았으면 더 많이 연락하고, 효도할 걸.. 이제 와서 후회 뿐이지만, 아빠한테 못한 만큼 엄마한테는 잘 해드리려고..
죽을거같아도 다 살아지더라 ㅠㅠ
상상만해도 눈물나진짜 아닌척 살고있지만 가끔 아빠 따라 죽고싶다 미운거 하나도 생각안나 진짜 하나도
너무 만나고 싶어
아직 안해본게 너무 많은데 둘이서 해외여행도 가서 아빠덕에 외국에서 공부해보고 할줄아는것도 많다 나 외국어도 할줄안다 직접 보여주고 싶었고, 이제 술도 한잔 같이 하고싶었고
결혼할때 손도 잡고싶었고, 애기도 안겨주고 싶었는데 허무하다
아빠도 내가 보고싶지않을까 조금 살갑지 못해서 그렇지 좋은아빠였는데 키도크고 진짜 어디가도 잘생겼다 소리듣는사람인것도 좋았는데 나는 큰 자랑이 못되서 미안하다 아빠 하늘가고 참 웃기게 내 얼굴이 조금 변했다 어릴때 얼굴이 나와서 아빠 닮았을때 처럼 정말 보고싶다
시사/이슈/유머 - [한끼줍쇼]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와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의 느낌.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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